[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 감소한 5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5조9000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IT·모바일(IM)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의 점유율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IM 부문은 갤럭시 S5 재고 소진을 위한 비용 증가와 태블릿 PC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고,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칠 전망이지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는 반도체의 성장이 부각되며 주가의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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