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브랜드, 3분기 매출 13% 감소..中불량고기 파문 탓
2014-09-04 14:26:41 2014-09-04 14:31:0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KFC와 피자헛 등을 소유한 얌브랜드의 3분기(7~9월) 매출이 중국 불량 고기 파문으로 부진함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얌브랜드는 3분기 동일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출 부진은 중국에서 벌어진 불량 육류 파문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얌브랜드의 중국 매출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
 
미국 식품 회사 OSI그룹의 자회사인 중국 푸시식품은 KFC,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체인에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제공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따라 OSI그룹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푸시식품이 만드는 모든 제품을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얌브랜드는 OSI그룹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푸시식품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얌브랜드는 "우리는 그간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회복력을 입증해왔다"며 "이번에도 실적 부진을 딛고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얌브랜드의 3분기 전체 실적은 오는 10월7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