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영증권은 1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경쟁 환경이 변화하면서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평균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2만명을 꾸준히 밑돌며 안정화 추세"라며 "추석 직후 11일~17일 SK텔레콤은 영업이 정지돼 단통법 시행 전 시장 과열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는 단말기 지원금 상한액이 25~35만원 사이에서 법적으로 정해지고, 단말기별 지원금이 제조사 장려금과 분리 공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SK텔레콤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0.6% 증가한 2조4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으로 인한 시장 안정화는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 방어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며,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실적 개선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SK텔레콤의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2.4배, 10.7배로 경쟁사 대비 낮으며, 기말 배당수익률도 2.9%에 이를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 역시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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