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세훈 판결, 법에 따른 엄격한 심리"
2014-09-12 11:01:08 2014-09-12 11:05:3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누리당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1심 선고와 관련해 야당은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밝혔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12일 오전 새누리당 당직자회의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개입은 여러가지 논란과 혼란이 있었지만 법에 따른 엄격한 심리끝에 판결이 내려진 것"이라며 "법원 판결을 두고 유불리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비난하는 것은 사법부 신뢰회복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재판부도 야당이 좋아하는 판결 많이 하지 않았냐"며 "당시 사법부가 최후의 보루라고 격찬하다가 지금은 야당이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주 의장은 "대통령이 개입됐다고 지금까지 주장했던 사람들은 이번 판결에 따른 입장표명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전날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해 정치개입을 금지한 국정원법 위반혐의는 유죄를 인정했지만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12일 새누리당 당직자회의.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원세훈 판결은 법에 따른 엄격한 심리끝에 내려진 판결"이라고 밝혔다. (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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