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1일 중국 텐진에서 하이타이지투안(해태그룹), 베이팡궈지지투안(북방국제그룹) 등 중국 국유기업과 '한화해태기금관리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짱잉 북방국제그룹 총재,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사장, 꿍징 해태그룹 총경리.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해태기금관리유한공사는 중국본토에 설립 되는 합작운용사로 자본금은 3억 위안(한화 약 495억원)이며, 2015년부터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상품 판매 등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합작계약으로 한화자산운용은 지분 45.5%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했고, 한화해태기금관리유한공사는 중국 최초로 외국자본이 1대 주주인 중국내 자산운용사가 됐다.
심명준 한화자산운용 경영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은 금융서비스의 핵심산업으로 자산운용업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상품개발과 운용능력을 갖춘 한국의 종합자산운용사와 탄탄한 내수를 기반으로 한 중국 국유기업의 합작모델은 다양한 시너지 창출로 한·중 금융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태그룹은 금융, 하이테크, 부동산, 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방국제그룹은 무역, 식품, 유통, 해외건설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서비스 500강 기업에 속하는 텐진지역을 대표하는 국유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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