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된 임영록 KB회장 "소송 등 모든 수단 강구하겠다"
2014-09-12 18:34:52 2014-09-12 18:39:13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임영록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은 12일 금융당국의 직무정지 3개월 중징계 결정에 대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임 회장은 '금융위 중징계 결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은 과거 2개월이 넘도록 심도있게 검토해 경징계로 판단한 금감원 제재심의 결정을 금융감독원장이 단 2주만에 중징계로 바꾼 후 다시 금융위에서 한 단계 높인 것으로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은행의 주전산기 전환 사업은 의사 결정과정 중에 중단되어 실제 사업에는 착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로부터 직접 발생한 손실이나 전산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 관리감독부실과 내부통제 소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