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에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사업 및 전문무역상사 출범식'을 열고,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모집에 신청한 162개 업체를 포함해 총 500개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는 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수출활성화 대책 가운데 하나로, 제품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수출과정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 탓에 내수판매에만 머문 기업을 발굴해 2017년까지 1만개의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선 이번 출범식을 통해 전문무역상사로 선정된 기업은 162개로 중소기업이 전체의 95.7%(155개)를 차지하며 수출실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100만달러~300만달러를 달성한 업체가 43.2%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중으로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매년 3000개~4000개 회사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무역협회 등 수출 지원기관이 협업해 퇴직 무역인력 활용, 전문 무역상사 지정 등 수출지원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엑스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과 신환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사, 박상희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사, 장만익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전문무역상사 대표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참여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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