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카페베네는 이달 초 말레이시아 페탈링 자야(Petlaing Jaya) 지역과 페낭(Penang) 지역에 각각 3호점과 4호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자야 쇼핑센터(Jaya Shopping Centre)점은 약 40평(125.3㎡) 규모로, 내부와 외부 테라스를 포함해 총 69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남쪽에 있는 뉴타운 페탈링 자야는 쇼핑, 레저, 비즈니스시설의 중심부이자 주거 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카페베네 3호점이 입점한 자야 쇼핑센터는 지난 1974년에 설립된 대형 복합쇼핑몰로, 14구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초 매장 오픈 이후 근처 직장인의 간단한 미팅장소로 이용되거나 지역 주민이 브런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페낭의 거니 파라곤(Gurney Paragon)점은 약 70평(230.9㎡)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지난해 오픈한 고급 쇼핑몰인 거니 파라곤몰 1층에 위치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
넓은 테라스를 활용해 총 129석 중 69석을 테라스에 배치하고, 다수의 책장을 세워 복합 문화공간다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인근에 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으며, 말레이시아 전통 맛집이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기존 글로벌 매장과 마찬가지로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브리또,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단한 식사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팥빙수, 와플 등 카페베네 고유의 디저트 메뉴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카페베네는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의 투자 회사 비티 캐피탈(BT Capital)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아시아 카페베네를 설립한 후 올해 3월 쿠알라룸푸르 1호점, 4월 몽키아라점을 개설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1·2호점에 이어 페탈링 자야와 페낭 지역의 중심가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 3·4호점을 동시에 열면서 현지에서 카페베네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내 8호점 오픈을 목표로 현지식 메뉴는 물론 한국식 디저트 문화를 널리 알려 글로벌 카페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거니 파라곤점 이미지. (사진제공=카페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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