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12년에 이어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 4개 도시의 풍경과 지역의 상징을 담은 시티 머그와 텀블러 21종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 시티 제품은 국가별 주요 도시의 특징적인 풍경을 디자인해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2014 국내 제품은 서울 남산과 광화문, 인천국제공항, 부산의 갈맷길과 불꽃축제, 제주의 유채꽃과 일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서울은 남산,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해태상과 함께 전통적인 기와 패턴을 곁들였고,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의 반짝이는 유선형의 외관을 은박 인쇄 기법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부산은 갈맷길, 바다, 불꽃축제 등 3가지 디자인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제품별로 부산의 대표적인 갈맷길을 따라 있는 광안대교, 달맞이고개 등 명소를 그림지도 형식으로 나타내고, 부산을 상징하는 바다의 파도를 푸른 빛의 레이어로 표현했다.
또한 매년 10월 광안대교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형상화해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불꽃을 디자인했다.
제주는 봄날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과 하루방을 비롯해 중문관광단지 내 스타벅스 제주중문점을 동화적인 일러스트로 나타냈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성산 일출봉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담았다.
서울 시티 제품은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며, 인천과 부산, 제주 시티 제품은 각각 인천 26개, 부산 63개, 제주 6개 등 해당 지역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단,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인천공항랜드점, 인천공항에어점, 인천공항중앙점, 인천공항탑승동점 등 4개의 인천공항 매장과 서울 소공동점, 마장휴게소점 등에서는 모든 시티 제품을 판매한다.
다양한 사이즈의 머그(89㎖, 355㎖, 472㎖)와 텀블러(355㎖) 등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000원부터 2만4000원까지 구성된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팀장은 "지난 2004년 훈민정음 텀블러를 시작으로 현지화된 제품을 개발해 한국만의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문화와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해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2014 시티 제품.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