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6일 중국 상무부는 8월 FDI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7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0.8%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이로써 FDI는 16.9% 줄었던 직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하게 됐다.
1~8월 누적 FDI는 78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월 누적 FDI는 0.35%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누적 FDI 증감율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국가별로는 지난 8개월 간 일본으로부터의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43.3% 급감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누적 FDI는 각각 17%와 18% 감소했다.
반면 한국과 영국의 대중국 투자는 각각 31.3%와 18.9% 증가했다.
1~8월 중국의 비금융권 해외투자(아웃바운드)는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652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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