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경환 부총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호주 케언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회의에서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가 취약하고 국가별로 상이한 점을 감안해 G20 회원국들이 보다 과감하게 정책 대응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 체질 개선과 G20 회원국들이 G20 차원의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이번 출장기간 중 미국(제이콥 류)·호주(조 호키)·이태리(피에르 까를로 파도안) 재무장관 및 국제통화기금(IMF) 총재(크리스틴 라가르드) 등과 양자면담도 가진다.
양자면담에서는 주요국 경제상황 및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해 우리 경제·금융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의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세계경제 동향·위험요인 점검 및 정책공조 방향을 모색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G20 성장전략을 각국별로 최종 점검한다.
또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정부의 재정여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민간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참고 할 수 있는 'G20 인프라 투자 패키지'를 점검한다.
이 밖에도 국제적인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한 행동계획(BEPS 액션플랜)의 진행상황과 금융규제 개혁의 이행상황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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