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내년 예산 5.7% 늘릴 것"

당초 계획보다 8조원↑..올해보다 20조원 많아진다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5.7%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최 부총리는 "세금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예산 증가율을) 당초 계획 3.5%에서 5.7% 정도 늘리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그러면서 "당초보다 약 8조원 더 높일 생각"이라면서 "올해에 비해 20조원 정도 더 느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상 추경을 했을 때 7~8조원 수준"이라면서 "올해 추경 없이 지나갔기 때문에 그 규모를 보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8조원 늘린 부분은 경제활력, 안전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다시 뛰려면 법령 개정 등이 돼야 한다. 재정만 확장한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조속한 국회 통과가 절실한 순간이다. 법정기한 12월 2일 내에 반드시 통과가 되도록 뒷받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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