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바그너의 4부작 음악극 <니벨룽의 반지> 중 첫번째 작품인 '라인의 황금'이 콘서트 버전으로 국내에서 초연된다.
지난 2005년 발레리 게르기예프 지휘로 마린스키 극장 오페라와 마린스키 극장이 오페라를 초연한 적은 있지만 국내 단체가 <니벨룽의 반지>를 콘서트 버전으로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정명훈 지휘자의 지휘 아래 서울시립교향악단, 바리톤 크리스토퍼 몰트먼, 바그너 전문 테너 다니엘 키르히, 메조소프라노 미쉘 드 영 등이 함께 연주한다.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는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 등 전체 4부작의 연주시간만 장장 17시간에 달하는 대서사극이다. 저주 받은 반지가 저주에서 풀려나는 여정과 반지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중 첫번째 '라인의 황금'은 전 4부작을 꿰뚫는 주요 주제들이 골고루 제시된 곡이다.
이번 음악회는 집중도를 높이고자 2시간 30분 동안 중간입장이나 휴식시간 없이 공연된다. 티켓가격은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C석 1만원(문의 1588-1210).
(사진제공=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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