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GM 제치고 월 판매량 6위..점유율 1년래 최고
2014-09-17 19:38:19 2014-09-17 19:42:52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현대·기아차가 8월 유럽시장에서 4만7000여 대를 판매하며 1년 만에 점유율(6.6%)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사 판매량을 합친 브랜드별 순위에서는 GM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유럽시장 점유율 3.6%, 기아차(000270)는 3.0%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양사 각각 2만5475대, 2만100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2%와 4.5% 증가한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확대는 주요 완성차 업계의 상대적인 부진과 맞물렸다. 르노그룹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3.3% 하락했으며 GM(15.0%↓), 피아트(2.7%↓), 다임러(4.8%↓), 토요타(8.4%↓) 등 주요 업체의 판매량이 동시에 하락했다.
 
월별 판매 순위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이 19만6855대를 판매해 1위를 고수했고 2위에는 푸조·시트로앵 그룹(6만7912대), 3위에는 르노그룹(6만3543대), 4위에는 포드(4만8628대), 5위에는 BMW그룹(4만6819대)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량 집계에서 꾸준히 5위권에 올라있던 GM은 유럽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철수가 판매량 하락의 직격탄이 됐다. 지난달 판매량은 4만6199대를 기록,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에 뒤졌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28만1147대, 기아차가 22만450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 하락, 5.1%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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