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의 자동차 판매 수가 12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지난 8월 유럽의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70만111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월까지 지난 8개월간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전보다 5.8% 뛴 864만대로 집계됐다.
12개월 연속 증가는 ACEA가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최장 기간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포드자동차와 폭스바겐이 출시한 소형 자동차가 특히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유로존 부채위기와 경기침체 여파로 부진했던 자동차 거래 시장의 분위기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회사들의 가격 할인 전략 또한 판매 대수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했다.
국가 별로는 스페인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14% 증가해 유로존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영국의 등록 대수도 9.4% 늘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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