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금융감독원은 18일 오전 7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회계기준원과 함께 '회계교육통합지원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기존 회계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이 회계 관련 책임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현장 실무자가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유기적이고 일관된 회계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필요성을 인식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회계교육은 1년 주기로 실시되며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교육실시 후 교육평가, 교육 수요조사, 교육 계획수립의 절차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영진, 실무자, 감사인, 강사로 구분해 대상별로 필요한 내용의 교육이 제공된다. 커리큘럼은 기본과정(무료)과 심화과정(무료·유료)으로 나눠 진행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요자의 선택 기회를 늘리는 방향의 제도 개선과 교육 인프라 확충, 교재 개발, 양질의 강사 인력풀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국제회계기준의 성공적 정착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오는 11월 중 중장기 업무 로드맵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코스닥협회 김원식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이동근 상근부회장, 금융감독원 최진영 전문심의위원, 증권선물위원회 서태종 상임위원, 한국회계기준원 장지인 원장,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김진규 부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안영균 부회장(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