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임영록 회장을 해임하면서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싸고 시작됐던 경영진 내분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감원이 KB금융 경영진에 대해 중징계를 발표하고 임 회장이 사퇴를 거부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동안 KB금융의 주가는 지난 3일 고점 대비 7.44% 하락했다"며 "같은 기간 0.17% 하락한 코스피와 4.94% 하락한 KRX은행 지수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 내분에도 불구하고 KB금융의 올 3분기 은행 대출성장률, 순이자마진(NIM), 대손비용 등은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주가하락은 좋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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