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으며, 등급은 A+를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S&P는 ▲우호적인 정책 환경 ▲양호한 재정건전성 ▲대외 채무구조 개선을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의 주요 사유로 제시했다.
반면 북한리스크와 통일 관련 우발채무는 한국경제의 취약요인이나, 북한 관련 불확실성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S&P는 판단했다.
S&P가 우리나라에 부여한 '긍정적' 전망은 향후 6~24개월 사이에 등급을 AA-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기재부는 풀이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2011년 11월과 2012년 4월 피치(Fitch)와 무디스(Moody's)도 우리나라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한 이후 각각 10개월, 4개월만에 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향후 S&P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상향조정할 경우 우리나라는 역대 최초로 3개 국제신용평가사 모두에서 AA등급을 달성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번 전망 상향조정은 그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한 구조개혁 노력과 새 경제팀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거시정책 등이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해 향후 성장 기조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로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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