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
▶ 더들리 "내 임기동안에 금리 인상되면 좋을 것" - 비즈니스인사이더
이번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많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밤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있었는데요. 어떤 발언을 했는지 비즈니스인사이더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날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더들리 총재는 " 내 임기 동안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제와 고용시장, 인플레이션이 충분한 진전을 보여 내년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적절한 때가 된다면 연준은 바로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더들리 총재는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더들리 총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준금리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철갑의 약속'은 아니다"라며 "경기 회복세가 더 커지면 가이던스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더들리 총재가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기를 희망하는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美 기존주택판매 감소세 - 로이터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시장 회복 모멘텀이 약해진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로이터통신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는 8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8% 감소한 연율 기준 505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20만건을 밑도는 수치인데요.
또한 직전월인 7월 수치도 기존 515만건에서 514만건으로 하향 조정 됐습니다.
세부항목으로 중간 판매 가격은 21만9800달러로 전년대비 4.8% 상승 했고 현재 주택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주택 재고 물량은 5.5개월치로 나타났는데요.
로이터통신은 현재 느린 임금 상승이 주택 시장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출 여건이 타이트한 것 역시 주택 시장 회복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설명인데요.
데이비드 슬로언 포캐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 개선 모멘텀이 다소 약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 드라기 총재, 양적완화 가능성 시사 - 월스트리트저널
최근 유로존의 경제 부진이 전 세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벨기에 브뤠셀에서 열린 유럽 의회 분기별 증언에서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게 유지될 경우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이 대규모 국채 매입의 여지를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드라기 총재는 사전 배포한 자료에서도 "너무 오랜기간 저 인플레이션 기간이 이어진다면 ECB는 주어진 권한 내에서 추가적인 비전통적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실제로 ECB는 지난 4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본드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