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당, 자국내 해외자산 압류 법안 제출
푸틴 측근 이탈리아 부동산 자산 압류에 맞불
2014-09-26 08:36:53 2014-09-26 08:36:5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 집권 여당이 자국 내 해외자산을 압류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의 최측근인 블라디미르 포네베즈스키 러시아당 의원이 해외자산 압류 방안이 담긴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에 외교적 면책권이 있는 인사의 부동산 재산까지 포함한 외국인 자산을 추적할 권한이 부여된다.
 
푸틴의 측근 인사의 재산이 서방 정부에 압류되는 일이 벌어지자 이에 상응하는 법안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법안에는 정부가 예산을 동원해 서방의 제재에 피해를 본 이들을 돕는 계획도 포함됐다.
 
최근 이탈리아는 푸틴의 측근인 로텐버그가 지닌 2800만유로 어치의 부동산 자산을 압류했다.
 
아카디 로텐버그는 '푸틴의 친구들(Vladimir Putin’s “cronies)'로 분류되는 억만장자로 유럽연합(EU)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인물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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