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박태환, 혼계영 400m 동메달..통산 메달 '한국인 아시안게임 신기록'
2014-09-26 22:12:27 2014-09-26 22:12:27
◇박태환.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 메달리스트'의 영예에 올랐다.
 
박태환은 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경기에서 박선관(23·대전체육회), 최규웅(24·부산중구청), 장규철(22·강원도청)에 이어 한국 대표팀 네 번째의 영자로 나서 3분39초18의 기록을 합작하며 중국과 일본에 이어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메달을 통해 박태환은 그동안 사격의 박병택과 함께 가지고 있던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숫자(19개·금 5, 은 8, 동6)의 기록을 넘어 20개의 메달을 따면서 한국 체육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은메달 1개(자유형 100m), 동메달 5개(자유형 200m·4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를 따냈다.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로 진행되는 혼계영에서 대한민국 선수는 박선관-최규웅-장규철-박태환의 순서로 입수했다.
 
첫 영자인 박선관은 100m 구간을 3위로 통과했다. 다음 영자인 최규웅과 장규철이 순위를 계속 지켰다. 마지막 주자 박태환도 뒤처지지 않고 3위로 골인했다. 300m 구간까지 일본-중국-한국 순이었다.
 
그런데 300m~400m 구간을 지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은 그대로인 상황에 중국이 극적인 역전극을 선보인 것이다.
 
결국 중국은 3분31초37의 성적을 통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뒷심 부족을 보이면서 3분31초70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0.33초 차이였다. 한국은 선두권과 7초48이 뒤처지는 3분39초18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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