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72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3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는 72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흑자규모는 전월(79억1000만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사진=뉴스토마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4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
8월 수출은 46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했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가전제품과 승용차 등의 수출이 영업일수 축소 영향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와 미국의 수출이 늘었고 일본과 중국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28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소비재와 원자재 수입이 각각 16.5%, 6.0% 늘었고, 자본재 수입은 8.5% 감소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건설 및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1000만달러에서 7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배당과 이자소득 등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월 14억9000만달러에서 10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유춫초 규모가 7월 59억2000만달러에서 78억달러로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해외직접투자가 감소하면서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가 10억1000만달러에서 7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월 17억4000만달러 유출초에서 5억달러 유입초로 전환했다. 파생급융상품은 5억6000만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투자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증가 등으로 7월 3억4000만달러에서 8월 72억9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준비자산은 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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