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79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2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는 79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흑자규모는 전월(79억2000만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사진=뉴스토마토)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7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올해 전망치인 840억달러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수출은 48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났다. 승용차와 철강제품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선박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중남미, 미국의 수출이 늘었고 중국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5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이 17.0% 늘었고,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도 각각 4.5%, 4.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5억80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배당과 이자소득 등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월 22억3000만달러에서 14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유춫초 규모가 6월 98억4000만달러에서 7월 59억2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해외직접투자가 감소하면서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가 20억6000만달러에서 10억1000만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 급증으로 전월 42억2000만달러에서 17억4000만달로로 줄었다. 파생급융상품은 5억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투자 유입초 규모는 금융기관 대출 확대 등으로 6월 2억8000만달러 유입초에서 7월 3억4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준비자산은 3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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