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본회의 예정대로 개최되나..세월호法 어디로
정의화 국회의장이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야당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한 차례 연기한 본회의 날이 다가왔다.
하지만 본회의 연기의 직접적 이유였던 세월호특별법은 특별법 협상 후 처음으로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까지 구성되며 타결 기대감을 높였지만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 했다.
여야는 지난 29일 논의 결과를 토대로 각각 의총을 진행하고, 가족대책위 역시 자체 총회를 열어 이날 논의 내용을 공유한 뒤 30일 다시 협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3자 회동을 마치며 "본회의에 대한 당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히며 30일 본회의 개최 및 참석 입장을 재확인 했다.
새정치연합은 3자 회동 후 개최한 의원총회 결과 "오늘(29일) 유가족 총회에서 모아진 총의에 기초해 내일(30일) 이어진 협상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며 특별법 협상 결과에 따라 본회의 참석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회 의사과에 따르면 이날 본회의에는 '2014년도 국정감사 정기회 기간 중 실시의 건' 등 총 90개의 안건 및 결의안 등이 처리예상안건으로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여·야·세월호 가족대책위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 논의를 위해 회동하고 있다. ⓒNews1
◇'쌀 관세율' 관련 국회 상임위 재개
세월호특별법 여야 협상으로 연기됐던 국회 농해수위와 산업위가 30일 쌀 관세율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 상임위는 지난 29일 여야 양당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두고 긴박하게 움직이면서 국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자 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에서 전체회의를 산회하거나 일정을 연기했다.
이들 상임위는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쌀 관세율과 향후 농축산업계의 피해 방지 대책에 대해 현안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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