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영선 원내대표(
사진) 사퇴를 인정하고 후임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박영선 사의를 접하고 박영선 대표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감안해 사퇴를 만류했지만 안됐다"며 "박대표가 그뜻을 굽히지 않아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회는 신기남 의원이 맡게 되며 일주일내에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예정이다.
유 대변인은 "신기남 의원이 위원장으로 정해졌으며 나머지 4인의 위원은 신기남 위원장과 문희상 비대위장이 의논해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후임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9일을 넘기지 않도록 정했다.
후임원내대표 선출전까지 새정치연합은 김영록 수석 부대표가 그 직무를 대행해서 원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 대변인은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은 당무회의 권한이지만 비상대책위가 당무위원회 권한까지 행사하는 만큼 비상대책위가 원내대책선거관리위원회 의견을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박 원내대표는 이메일로 사퇴의사를 전한 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두문불출한 상태다.
한편 새누리당은 "예고된 사태"라며 "정기국회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 낙마는 아쉽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제1야당이 안정되야 국회가 안정된다"며 "야당의 배가 흔들리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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