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화투자증권)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시장 약세 속에서 정부 정책 수혜주가 선방한 가운데, 지난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자결제주가 동반 급등했다. 이에따라 시장에서는 정책 모멘텀과 밸류에이션에 따라 차별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는 공인인증서 폐지·간편결제 허용·적격PG 선정 등 전자상거래 결제간편화 추진에 따른 정책 수혜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1일 간편결제 확대를 위해 '결제대행업체(PG)사의 카드정보 저장을 위한 보안 및 재무적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다.
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PG 업체는 카드 간편결제 도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한국사이버결제의 경우
NHN엔터테인먼트(181710)와의 합병 효과에 따라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6배에 거래되는 등 주가는 급등한 상태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G이니시스는 카카오페이 우려가 완화됐고, 자회사(옐로우캡)의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KG이니시스의 주가는 내년 PER 기준 13.5배 수준이다.
서용희 연구원은 이어 "밴(VAN)사는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금액 소액화에 따라 차별적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주가는 내년 PER 기준 9.8배 수준이다.
그는 "하지만 카드 간편결제 확산으로 인해 휴대폰 소액결제 업체는 편의성이라는 고유의 차별성을 잃어 부정적 효과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