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5일 바이오 임플란트나 모바일 심폐기능 진단 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신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3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발굴을 위한 미래부 연구개발 추진방안’을 수립해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단계별 8대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구체적인 기술개발 과제 도출을 위한 상세기획, 공모 등을 거쳐 9월말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등 총 3개 사업, 12개 분야의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모바일 심폐기능 진단 의료기기 ▲고령층을 위한 스마트 휠체어
▲인터넷·게임중독 진단·예방 기술 ▲바이오 임플란트 ▲체외진단기기 등 5가지로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제품 및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개발 내용을 담고 있다.
모바일 심폐기능 진단 의료기기는 의료현장 내 1차 진료시 진단의 질을 제고시킬 수 있는 신개념 복합 진단기기, 고령층을 위한 스마트 휠체어는 거동불편 고령자의 돌발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한 고령친화형 전동휠체어 기술, 인터넷·게임중독 진단·예방 기술은 청소년의 인터넷·게임 중독 정도를 과학적으로 진단·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 바이오 임플란트는 노인의 잇몸·턱 건강을 고려, 부작용을 감소시킨 생체 친화형 임플란트, 체외진단기기는 병원, 구급차, 공항 등 현장에서 세균감염 여부 및 중증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 기술 등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같은 바이오헬스 분야는 이르면 3년 후 민간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한 제품화와 함께 향후 신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과제들은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병원·기업이 참여하고 식약처의 인허가 도우미제도를 활용해 연구개발 결과가 품목허가 기준에 부합될 수 있도록 컨설팅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부는 ▲질병연관성 예측 ▲피부노화 규명 ▲희귀난치성 발달장애 연구 등을 포괄하는 유전체 분석 기술 개발과 제약사 연계형 신약타겟 검증, 뇌과학 원천기술개발 등도 병행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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