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혁신위 첫 의제 선정..개헌은 제외
2014-10-03 14:44:45 2014-10-03 14:44:4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던 개헌을 앞으로 6개월간 논의할 의제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앞으로 6개월 간 논의할 의제 선정을 위해 밤샘 토론을 진행했다.
 
민현주 혁신위 대변인은 3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혁신위는 의제선정에서 최우선 기준을 실천 가능한 의제에 둔다는 위원들 간의 합의에 따라 우선 혁신위의 논의에서 개헌 논의는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번 회의에서 첫 번째 의제로 김용태 의원이 제안한 '국회의원 체포동의제도 개선방안'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의원 세비인상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민 대변인은 "특히 세비인상안과 관련해 혁신위는 이번 회기에 국회의원 세비인상 안을 반대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혁신위는 관련 제도의 문제를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의제 선정을 위한 토론은 ▲정치와 국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 ▲정당개혁을 실천할 의제 ▲정치개혁의 실전 등 크게 3개 분야에 대해 진행됐다.
 
혁신위는 이러한 큰 주제의 세부내용을 선정하기 위해 1차적으로 혁신위에서 정리한 다양한 안건들을 국민과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혁신위 활동과 의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혁신위를 상징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개발하고, 새누리당 홈페이지를 활용해 혁신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국민과 당원들께 알리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6일 오후 2시 당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번째 회의에서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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