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손해보험주에 대해 "유니버스 보험사 수정순이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다"며 "올해 2월 실적은 안정적인 수준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 성장률이 12.0%로 예상보다 견조했고, 투자영업이익 감소 폭도 크지 않아 수정순이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다만 당분간 이연신계약비 상각 증가에 따른 사업비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손해보험주 중 삼성화재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52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보험영업이익 악화를 투자영업이익이 21.5% 증가해 상쇄했다"면서 "장기 신규보험료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손해보험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현대해상'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위권 원수사 중 최고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며 "장기보험 원수보험료가 전년보다 16.3% 증가한 2817억원으로, 2위권 원수사 중 가장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비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사업비율은 30%를 넘는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사업비율이 완화 시기가 현대해상 실적 개선에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부실자산에 대한 손실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는 메리츠화재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LIG손해보험도 관심있게 볼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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