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중개를 보다 강화하도록 한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김하늬기자)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맹우(새누리당) 의원은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동안 한은이 보수적으로 운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주열 한은총재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3조원씩 한도를 확대했다"며 "이 제도는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 자금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출이 정책금융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규모를 계속 확대하기는 어려워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박맹우 의원은 지난 2011년 이후 시중금융기관의 중소기업지원 취급액이 17조4240억원에서 22조5763억원으로 30% 가까이 증가한 반면 한은의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한도는 4조9000억원으로 고정돼 있어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주열 한은총재는 "앞으로 지역별 한도도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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