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라이 스타트업..'5분'에 VC를 사로잡다
2014-10-09 22:30:25 2014-10-09 22:30:25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포털에서 ’영어’나 ‘중국어’보다 ‘포토샵’이 더 많이 검색됩니다. 클레비는 온라인 강의 교육을 기본으로 과제에 대한 전문가와 대중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디자인 소셜 멘토링을 제공할 것입니다.(윤미선 클레비 대표)”
 
“아파트에 거주하는 국민의 50%가 층간 소음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딜리버는 작은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객관적인 소음 정보를 수집하고, 경보를 전달해 일상의 고통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곧 선보입니다(이종화 딜리버 대표)”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굴·지원 투자 프로그램 네오플라이는 지난 8일 저녁 네오위즈 판교타워에서 7개 입주사와 함께 ‘네오플라이 데모데이 2014(NEOPLY Demo day 2014)’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행사는 네오플라이센터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이 참가해 5분 동안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다수의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사진=네오위즈게임즈)
 
주어진 발표 시간은 단 5분. 창업 이후 겪어온 수많은 어려움과 작은 성공들, 성공을 위한 방정식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스타트업은 5분 내에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설득해야 한다. 고객은 첫 5분에 서비스에 대한 판단을 내려 버리고, 벤처캐피털의 전문가들은 투자를 위한 2차 미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뉴스토마토>가 스타트업리포트로 이미 소개한 웹 프로그래밍 교육 스타트업 ‘라이크라이언'(참고기사 : 최용철 대표 "누구나 페이스북 만들 수 있다")
과 해외 여행지에서 스냅사진 작가와 연결해주는 ‘아이캐처'(참고기사 : 김경애·최수진 대표 "여행의 즐거움을 담아드려요") 등 총 7개 스타트업이 발표를 가졌다.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특별한 여행 정보를 개인화 서비스로 제공하는 Trazy(Travel+Crazy) 사이트를 운영하는 윌로3, ‘우리동네 스마트 사진관’이라는 모토로 스마트폰 사진 인화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는 세븐스토리 등이 차례로 자신의 서비스를 설명했다.
 
또 게임 스타트업인 가치온소프트는 지난 2001년 손노리에서 발표한 호러게임 ‘화이트데이’의 스마트폰 게임 리메이크 버전을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인 2015년 3월 14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으며, 후속편인 화이트데이2의 개발 진행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7개 스타트업의 주요 서비스 설명(사진=네오위즈게임즈)
 
권용길 네오플라이센터 센터장은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VC, 멘토단, 파트너들과 교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입주사들이 현재 모습을 돌아보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플라이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성공적인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하고 있으며, 네오플라이센터에는 현재 여행, 교육,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서비스를 시작한 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