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전국 수도관 1/4 20년 이상된 노후관
2014-10-14 12:02:22 2014-10-14 12:02:22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국의 음용수를 공급하는 수도관의 1/4이 20년 이상된 노후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매립한 수도권 5090km 중 10년 미만 수도권은 1283km, 10년 이상 2539km, 20년 이상 889km, 30년 이상 379km로, 20년 이상 된 노후 수도권은 전체의 2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공은 최근 5년간 노후 수도권 131km를 2223억원을 투입해 교체했지만, 여전히 1268km가 노후관으로 남아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90km ▲경남 292km ▲충청 177km ▲전북 111km ▲전남 90km ▲경북 64km ▲강원 44km 등이다.
 
특히 수공은 노후 수도권 개량 기준으로 30년 이상 노후 수도권을 선정하고 있지만, 실제 수도권 사고의 절반 정도가 20년 이상부터 발생하고 있어 기준 확대가 시급했다.
 
최근 3년간 시설노후로 인한 관로사고 61건 중 44%인 27년이 20년 이상된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30년 이상 수도권에서는 34건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전 국민에게 노후 수도권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수공은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깨끗한 물이 하루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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