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택지개발 중단..희소가치 높은 택지지구 '주목'

올 연말까지 65곳, 5만6천가구 분양예정"2~3년뒤 입주와 미래가치 보고 선택할 것"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오는 2017년까지 신규 택지개발 중단에 따라 희소가치 높은 택지지구가 주목 받고 있다.

 

1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전국 택지개발지구(신도시 포함)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65곳, 5만5982가구(임대제외)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36곳, 3만349가구 ▲광역시 5곳, 4199가구 ▲지방도시 24곳, 2만1734가구 등이다.

 

전문가들은 신규 택지개발 중단으로 올해 택지지구 분양단지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분양단지는 2~3년 뒤 입주와 그 이후 미래가치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9.1 부동산대책에 따라 2017년까지 신규 택지개발이 중단돼 올해 택지개발지구 분양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인천 송도가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A13블록에 짓는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19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롯데, 코오롱 등 대기업들의 입주로 관련 종사자들 수요가 두텁고,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거여동 C1-5·6블록에 '위례중앙푸르지오1·2단지'를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196㎡, 총 311가구로 위례신도시 휴먼링 내에 위치하고 있다. 위례신사선 중앙역, 트램 역세권에 중심상업시설 트랜짓몰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F13-1·14·15블록에 '송도더샵퍼스트파크'를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08㎡, 총 2597가구 규모로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 인천대입구역 역세권 단지다. 송도신도시 내 더샵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광역시와 지방에서도 분양 공급이 이어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광주 남구 효천2지구 B5블록에 '광주효천2 B5블록' 아파트를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총 549가구로 구성되며, 그린밸트해제 지역으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남구 봉선동일대 좋은 학군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도1호선·제2순환도로로 차량 접근이 쉽다.

 

대전도시공사는 대전 유성구 노은3지구 B4블록에 '트리풀시티 포레'를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총 439가구 규모다. 새미래초·중고교가 단지와 가깝고 노은지구 내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매봉산, 지족산, 해랑숲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L2·L3·M6·M7블록에 '세종시메이저시티'를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20㎡, 총 3171가구로 구성되며, 세종시중심상업지구 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대규모 근린공원이 가깝고 단지 내 중학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G건설은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나주혁신도시 B3-1블록에 '나주혁신도시1차 EG The1'을 오는 12월쯤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4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남나주혁신도시는 이미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6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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