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신제윤 "하나금융-외환銀 합의 당시 금융위는 단순 입회자"
"노사정 협의 아닌 노사 합의 성격이 강하다"
2014-10-15 11:21:58 2014-10-15 11:21:58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지난 2012년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외환은행 노조가 2.17 합의서를 작성할 당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서명한 것에 대해 "단순 입회인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동 의원(새누리당)이 "금융위원장이 대동했다는 것은 단순 입회인이냐 보증인으로서의 당사자냐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당국은 단순 입회로 보고 있는가"라고 질의한 데 따른 답변이다.
 
이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통합과 관련해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중재 역할에 해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또 정무위 소속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17 합의서는 노사정 합의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하자 신 위원장은 "실무진을 통해 고용노동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노사정 합의보다 노사 합의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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