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라엔 삐라로'..정의당 16일 광화문서 'IT 민주화' 살포
2014-10-15 14:52:09 2014-10-15 14:52:09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의당이 검찰의 카카오톡 사이버사찰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광화문에서 '삐라'를 살포하겠다며 이색적인 집회를 벌인다.
 
15일 정의당은 "16일 정오에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모여 'IT 민주화'를 염원하는 전단지를 헬륨 풍선과 함께 상공에 날리겠다"고 밝혔다.
 
헬륨 풍선에 전단지를 담아 하늘에 날리는 것은 최근 탈북자 단체의 대북 삐라 살포와 관련해 통일부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제재하지 않고 있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도 한 이유다.
 
정의당은 "최근 정부가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지 살포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규제하지 않고 있다"며 "반대로 사이버상의 글에 대해서는 명예 훼손이라고 사찰하는 이율배반적인 정부의 태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16일 정의당은 천호선 대표와 서기호 의원, 정의당 청년학생위원장 등이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총 100개의 헬륨풍선에 전단지를 매달아 상공에 날릴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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