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네팔 당국이 히말라야 지역에서 생존자 수색을 종료하고 구조 작업의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네팔 군인들이 히말라야 눈사태로 인한 피
해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1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네팔 정부 대변인은 "생존자 구조 작업이 완료됐다"며 "이제는 눈 속에 파묻힌 시체를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난한 등산객 대부분이 이미 사고 지역에서 벗어나 구조작업을 위한 헬기 운행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네팔군이 민간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지 5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그동안 수색 작업을 통해 안나푸르나와 돌파 서쪽 지역 산에서 400여명의 등산객이 구조됐다.
몇 명이 실종됐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5일 안나푸르나 트래킹 코스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10월 트래킹 시즌을 맞아 등산을 하던 사람 39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들은 네팔, 일본, 캐나다, 인도, 슬로바키아, 베트남, 폴란드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등산객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