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히말라야에 눈사태가 일어나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네팔에 있는 히말라야에서 눈보라와 산사태가 발생해 10월 트래킹 시즌을 맞아 등산을 하던 사람들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눈사태가 난 지점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인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틀전 인도에 들이닥친 사이클론 '후드후드(Hudhud)'의 영향으로 히말라야에 이틀간 폭설이 내린 것이 사고가 발생할 빌미를 제공했다.
이번 트래킹에는 각국 등산객들 168명이 참여했다. 안나푸르나는 매년 수만명의 등산객들이 도전할 만큼 인기있는 봉우리로 세계에서 10째로 높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60여명이 구조됐고 사망자는 자국민 12명과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사망자나 실종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네팔 군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추가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6개월 전 에베레스트에서도 눈사태가 발생해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한 바 있다.
◇네팔 군경이 히말라야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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