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분기 CPI 전년比 2.3%↑..상승세 둔화
2014-10-22 15:17:26 2014-10-22 15:17: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의 지난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
 
22일 호주 통계청은 지난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고 전했다. 직전월의 3.0% 상승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다.
 
전 분기 대비로는 0.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달과 동일한 것으로 0.4%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탄소세 폐지로 전기 요금이 전 분기 대비 5.1% 하락했고, 자동차 연료비는 2.5% 내렸다. 반면 과일 가격은 4.7% 올랐다.
 
물가 상승세가 뒷걸음질치면서 호주 중앙은행(RBA)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만한 여력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반스 세바스찬 커먼웰스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호주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며 "RBA는 하루 빨리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향후 고용 시장 여건과 소비 활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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