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9월 CPI 전달과 동일..예상 부합
2014-10-15 15:54:48 2014-10-15 15:54:4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Destatis)은 9월 CPI 확정치가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시장 예상 및 예비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독일 CPI 전월比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전년 동기 대비로도 0.8% 올라 직전월 수치와 전문가 예상치에 정확하게 일치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2% 하락했고, 식료품 가격은 0.9% 오르는데 그쳤다.
 
유로존에 적용되는 조화소비자물가지수(HCPI)는 전달 수치와 동일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자 물가가 정체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매우 낮게 떨어진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추가 부양책 시행을 시사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가 집계하는 유로존 CPI 확정치는 다음날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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