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본사 전경.(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기아차(000270) 노사가 22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26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개정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6월1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진행한지 4개월여 만이다. 과정은 그야말로 진통이었다.
합의안 주요내용은 ▲통상임금을 포함한 선진임금체계 도입을 위한 '임금체계개선 노사공동위원회' 운영 ▲정년 만60세 보장 ▲임직원 건강검진 개선 ▲임신여성 근로시간 단축 및 유산휴가 확대 ▲생산성, 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등 중장기 미래발전 전략 합의 ▲사내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특별교섭 지속 등이다.
진통을 겪었던 임금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 격려금 450% + 890만원(경영성과금 300% + 500만원·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50%·신차성공기념 장려금 370만원·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임단협과 별도로 운영해 왔던 특별교섭을 통한 논의를 지속해 합리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머지 추가 합의돼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개선위원회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합의 대상은 올 임단협 최대관건이었던 통상임금 확대 여부다.
한편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7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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