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채권 등 등록발행 자금조달 74조..전년比 1.9% 증가
2014-10-24 19:18:39 2014-10-24 19:18:39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지난 3분기 채권 등의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전년동기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예탁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약 7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고, 직전 분기대비 3.3% 감소했다.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약 7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고, 직전분기대비 1.4% 늘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약 2조8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동기대비 48.1% 감소했고, 직전분기대비 55.6% 줄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채(34.4%), 금융회사채(22.8%), 일반회사채(14.0%), SPC채(5.8%), CD(3.8%), 파생결합사채(10.1%), 국민주택채(4.3%), 지방공사채(3.4%), 지방채(1.4%)순이었다. 전년동기대비 회사채, 특수채, CD가 감소하거나 동일했고, 다른 종류의 채권은 모두 증가했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16조 9216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 직전분기대비 20.7% 증가했다. 금융회사채의 만기별 등록발행 비중은 1년이하 단기발행물이 4조5247억원으로 총발행금액 대비 26.7%를 차지했고, 1년 초과~3년 이하는 6조1866억원으로 36.6%, 3년초과 장기물은 6조 2102억원으로 36.7%를 차지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10조3706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와 동일한 수준이며, 직전분기대비 20.6% 감소했다. 지방공사채의 경우 2조5059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직전분기대비 47.1% 늘었다.
 
SPC채는 4조3371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했고, 직전분기대비 31.7% 감소했다. 특수채의 경우 25조5754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감소했고, 직전분기대비 1.2% 증가했다.
 
파생결합사채는 7조4847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525%, 직전분기대비 21% 늘었다. CD는 2조 8,401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48.1%, 직전분기대비 55.6% 줄었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란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채권실물 발행비용 절감과 신속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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