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2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고스트 시리즈Ⅱ'를 출시했다.(사진=롤스로이스)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롤스로이스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브랜드 순회 전시회 '아이콘 투어 서울(Icon Tour Seoul)'을 통해 '고스트 시리즈Ⅱ'를 한국 시장에 내놨다.
고스트 시리즈Ⅱ는 기존 모델보다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뒀다.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차량 전면부를 보다 현대적인 모습으로 개선했고, 범퍼에는 좌우로 볼륨감을 가미해 차체를 넓게 보이는 효과를 냈다.
실내는 시트를 편안하게 개선하고 대시보드도 더욱 고급스럽게 꾸몄다.
앞좌석은 전동식 기능을 적용했고, 뒷좌석에는 탑승자들이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각 좌석을 양쪽으로 부드럽게 기울인 일명 '라운지 시트'가 적용됐다.
계기판 숫자와 대시보드 중심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특유의 아날로그 다이얼은 최고급 손목 시계의 디자인을 본따 각 테두리마다 메탈 소재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뒀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Ⅱ의 대시보드. 아날로그식 다이얼과 우드 소재 프레임이 특징이다.(사진=이충희기자)
이밖에도 가장 최신의 LED 조명 기술과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작동하도록 설계된 전자 제어식 반사장치도 이번 고스트 시리즈Ⅱ에 탑재됐다.
6.6리터급 V12 트윈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79.6kg.m의 힘을 장랑하며 제로백(0km/h→100km/h) 도달 시간은 럭셔리 스포츠카와 비슷한 4.9초에 불과하다. 공차중량은 2470kg에 달하며 복합연비는 6.3km/ℓ(도심 5.3, 고속 8.4)로 낮은 편이다.
가격은 스탠다드 휠 베이스가 4억1000만원, 익스텐디드 휠 베이스가 4억8000만원이다.
한편 지난 4월 싱가폴을 시작으로 도쿄와 홍콩 등 롤스로이스 주요 판매국에서 차례로 진행된 아이콘 투어는 이날 서울을 찾았다.
아이콘 투어는 롤스로이스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로, 1904년 롤스로이스 브랜드 초창기부터 자동차 업계의 정점에 선 현재까지의 발전과정, 110년 역사를 이어온 브랜드 유산과 혁신 등 롤스로이스의 치적이 소개됐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4월 싱가폴을 시작으로 도쿄와 홍콩 등 주요 판매국에서 차례로 진행된 아이콘 투어를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함께 개최했다.(사진=이충희기자)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유구한 역사의 대한민국이 끊임없이 스스로 재창조해 기술의 최첨단을 걷고 있는 것처럼 롤스로이스도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있다"면서 "뒷좌석에서만 롤스로이스를 탔던 고객 뿐만 아니라 직접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버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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