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서아프리카 기니를 방문한 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던 호주의 18세 여성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호주 퀸즈랜드 보건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뒤 "환자의 체온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 여성은 가족 8명과 함께 기니를 다녀온 뒤 12일 전에 호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일 밤부터 체온이 높아지는 등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호주의 로열브리즈번 여성 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상태가 호전됐다"며 "열이 내리고 다른 증상도 없다"고 전했다.
다만 "당분간 병원에 남아 2차 에볼라 검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호주 내에서 에볼라 감염 확진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진행한 사람은 10대 여성을 포함해 12명에 달한다.
◇에볼라 방호복을 갖춘 의료진.(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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