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국내 재벌 38명의 불법 해외 부동산 취득·직접 투자 사실이 금융감독원에 의해 적발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새누리당)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재벌 해외부동산 취득 관련 검사 중간결과 보고'에 따르면, 21개 그룹(삼성·효성·SK·한화·LG·한진·한솔·대림·CJ·LG 등) 관련자 117 중 94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
이 가운데 38명이 해외 부동산 취득·해외 직접 투자 신고 의무 위반 등 57건의 외국환 거래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23명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아 신고 이행 여부를 중점 검사할 예정"이라며 "검사 대상 대부분이 해외에서 자료를 입수해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상당히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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