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로켓을 쐈지만 주가는 1300을 돌파한다'
코스피 1300 돌진.. 北로켓 영향 없어
2009-04-06 09:45:00 2009-04-06 10:28:43
[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없이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1300포인트를 돌파했다.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해 악재보다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측면과 지난 주말 미 증시가 8000선을 회복하며 4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간 것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05(1.33%)오른 1300.5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나흘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1억원, 5억원 순매도를 외국인은 227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름세다.
 
의료정밀업종(-0.62%)만이 하락하고 있고, 기계(3.02%) 유통(2.41%) 보험(2.22%)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의 움직임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3.25%) LG디스플레이(3.63%) 신세계(4.51%)의 상승탄력이 강하고, 한국전력(1.65%) SK텔레콤(1.36%) 등도 1%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패널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1%가 넘게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 시각 현재 지난 주말보다 6.14포인트 오른 445.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관련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과 함께 한양디지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양이엔지(11.4%) 비츠로테크(9.1%) 등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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