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갈등 사태 공식 사과.."소통 부재·시각차 인정"
2014-10-29 20:42:09 2014-10-30 09:36:08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불거진 선수단과 프런트 간의 갈등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담은 공식 사과문을 29일 발표했다.
 
롯데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구단 문제와 관련해 저희 구단을 성원하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정규시즌이 종결되기도 전에 김시진 전 감독의 해임 여부를 놓고 잡음을 일으켰던 롯데는 시즌이 끝나자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의 갈등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지난 27일엔 선수단이 프런트 특정 인물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전례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 구단은 "이번 사태는 팀 내 각 구성원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자 노려가는 열정이 상호충돌했고, 서로간의 작은 오해가 발단이 된 것"이라며 "일련의 과정에서 상호 간 소통의 부재와 시각차가 존재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내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이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끝으로 "구단을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우려와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속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팀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하며 사과문을 마쳤다.
 
다음은 롯데자이언츠의 사과문 전문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최하진)는 최근 불거진 구단 문제와 관련하여 저희 구단을 성원하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사태는 팀 내 각 구성원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자 노력하는 열정이 상호충돌 하였고, 결국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바람직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결과, 서로 간의 크고 작은 오해가 발단이 되었습니다. 또한, 일련의 과정에서 상호 간 소통의 부재와 시각 차가 존재했음을 인정하고, 구단 내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이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에 대한 교훈을 가슴 깊이 아로새기겠습니다.
 
롯데자이언츠는 이번 일로 구단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들께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조속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여 효율적인 훈련실시 등 팀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 부탁 드립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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