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PO)염경엽 넥센 감독 "오재영 투구 좋았다"
2014-10-30 23:14:28 2014-10-30 23:14:28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히어로즈-LG트윈스 경기에서 넥센의 5회 1사 3루 상황에 로티노의 적시타로 3루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자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이 박동원을 축하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플레이오프 3차전을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염경엽 넥센 감독이 3차전에서의 승리 요인으로 홈런 두 방을 꼽았다. 오재영의 제구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저녁 잠실구장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오재영의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에 힘입어 LG를 6-2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2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경기 후 염 감독은 "많은 팬들이 3루쪽 자리를 많이 채워주셨다. 선수들에게 큰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재영이 제구가 낮게 되면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 전체적으로 구위가 낮게 제구되면서 좋은 피칭이 됐다. 또한 5회 위기 때 박병호가 파울 플라이 아웃을 잡은 게 컸다"면서 "한현희와 조상우, 손승락의 투구수도 적절히 잘 조절한 것 같다. 오재영이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중간 투수들이 여유있게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타순의 변화를 승리의 또 다른 요인으로 들었다. 염 감독은 "로티노가 잘 해줬다. 이택근도 하위 타순에 가서 잘했다. 앞에서 로티노가 볼을 잘 보고 출루율을 높이는 데에 더 주력하려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하위 타순이 짜임새를 갖출 것이라 본다"고 기대했다.
 
또한 "무엇보다 제일 큰 승리 요인은 경기 흐름을 가져온 강정호와 유한준의 홈런이었다"고 이날 홈런을 친 강정호와 유한준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타격코치와 상의한 뒤 좀 더 정확성과 타이밍에 집중하자고 했다. 홈런도 그래서 나온 것 같다"며 "유리한 조건인 것은 사실이나 내일 이기고 싶다고 해서 이길 수 없다. 1경기 1경기 끊어 생각할 것이다. 내일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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