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9월 파생상품시장의 제도 개선 후 약 2개월동안 개별주식선물 거래가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지난 9월1일 코스피200선물·옵션의 협의대량거래와 장기결제월물 도입하고 9월15일 주식선물시장의 종목 수 확대와 시장조성자 도입 등의 제도개선을 시행했다.
개별주식선물의 경우 제도 개선 후 2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이 45만4532계약으로 제도 개선 전보다 29.1% 늘었다. 일평균 계약금액은 3059억원으로 33.5% 증가했다.
시장조성자 없이도 원활한 거래가 가능한 1만계약 이상 종목은 초기 8종목에서 28일 기준 13종목으로 6종목 늘었다.
헤지·차익거래가 가능한 3천계약이상 1만계약 미만의 종목은 초기 13종목에서 18종목으로 5종목으로 증가했다.
유동성이 활발한 3천 계약 이상 종목도 21종목에서 31종목으로 늘고 1만계약 이상 종목은 8종목에서 13종목으로 증가했다.
또 거래소에 따르면 협의대량거래 도입 후 기관 등 위험관리 목적 투자자의 헤지 수요와 롤오버 수요가 발생했다.
장기결제월물의 경우 유동성이 부족한 원월물 종목에서 기관 등 위험관리 목적 투자자의 수요 유입으로 미결제약정 수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신규 상장 종목의 미결제약정 수량이 증가되는 추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오는 11월 17일부터 주식선물·옵션시장에도 협의대량거래를 도입할 예정이다.
◇개별주식선물 제도개선 전후 거래규모(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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