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10월 해외여행 수요는 각사 기준 각각 18만7000여명, 8만86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9.3% 성장했다.
3분기로 접어들면서 상반기 정체됐던 모객의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개천절·한글날 등 연휴효과도 톡톡히 봤다.
일본의 고성장과 유럽지역의 인기도 지속됐다. 양사의 지난달 일본여행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1.5%, 119.6% 급증해 해외여행지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으며, 유럽상품도 각각 17.9%, 45% 판매가 늘어났다.
일본 지역의 경우 일본 방사능 공포에 어느 정도 둔감해졌고, 지난해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지속되는 엔저도 일본여행에 대한 수요를 부채질했다는 평가다.
가장 고무적인 점은 태국사태 등 각종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동남아지역이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4분기 실적전망을 밝게 했다는 것이다.
동남아지역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전체 지역별 비중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큰 곳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자료=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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