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동부증권(016610)은 4일
대현(016090)의 브랜드 듀엘(DEWL)이 중국 패션업체 랑시그룹과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낮은 수익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현은 지난 3일 듀엘 브랜드의 중국 내 상품공급·독점판매계약권을 랑시그룹 서장화기복식유한공사와 체결했음을 공시를 통해 알렸다"며 "계약기간은 오는 2015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며 제품공급에 따른 매출과 중국 내 발생하는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판매개런티로 인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대현의 자체브랜드의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라며 "지난 2010년 계약 당시 매출 인식 외 러닝개런티 조건의 부재했던 반면 이번 계약 건은 중국내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판매개런티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목표 매장수까지 계약조건에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중국 권역내 한국 의류브랜드의 판매가액은 국내소비자가격대비 130~150% 이상에서 거래됨을 가정해 볼 때 이번 듀엘의 중국진출은 내수시장에 치중해 한자릿수 중반대에 머물렀던 저수익구조를 탈피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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